★ God Loves You/Coram Deo

일곱번 씻으라......

여소 2010. 6. 10. 09:38

 

 

 

 

 

 

 

엘리사가 사자을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열하 5  : 10 -

 

 

 

이 말씀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방인인 나아만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듣고 자신의 나병을 고치기위해 이스라엘왕을 찾고.....

선지자를 통해서 듣게 되는 말씀이 요단강에서 몸을 입곱번 씻으라는 것이었다.

 

 

 

대단한 방법을 제시해 준것도 아니고 겨우 몸을 씻으라니....그것도 일곱번이나.....

나아만은 화를 내며 돌아가려고 했으나 그의 종들이 나서서 말한다.

당신에게 더 큰일도 행하라 하였다면 했을건데 어찌 몸 일곱번 씻으라 함에 포기를 하나이까.....

나아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몸을 일곱번 씻음으로 그 몸이 나음을 입게 된다.

 

 

 

자신의 절박함 앞에 하나님은 너무도 어이없는 답을 주셨다.

하지만 나아만은 참고 인내하며 일곱번 몸을 씻게 된다.

나아만은 얼마나 답답했을까...??....

차라리 힘에 겨운 과제를 내주고 네가 이를 이루면 네 소원을 이루리라 했다면 전심전력으로 노력했을건데....

 

 

 

하루 몸을 씻어보고 아무런 변화도 없는 자신의 몸을 바라보며 그랬을 것이다.

" 에효....내가 지금 무슨짓인가...??....몸을 씻는다고 병이 나을까...??...."....

그럼에도 그는 그런생각을 했겠지.....

" 더해보자...내일이면 달라질 거야..."....

 

 

 

하지만 한번....두번, 세번, 네번.....여섯번이 지나도록 몸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 기간이 나아만의 인생중에서 가장 긴 기간 이었을 것이다.

일곱번 몸을 씻고 나서야 자신의 나병이 깨끗해 짐을 바라본 나아만.....

 

 

 

하나님은 보여주셨다.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을 친다해도 하나님의 방법 아래서는 그 수고조차도 아무것도 아님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순종하였을때만 기적이 일어남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런날이 있다......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인지 알수가 없어서 막연히 마음이 답답한 날......

"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때로 억울함이 있어도 가만히 있어서 하나님이 더 좋은 방법으로 해결해 주심을 바라볼때가 많다.

 

 

 

내 답답함을 하소연 하고도 싶고.....

때로 어떻게 그런생각을 하실수 있느냐고 물어보고도 싶지만.....

난 오늘도 나즈막히 기도할 뿐이다.

" 내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셔서 세치 혀의 권세를 누르게 하시고 더욱 낮아지게 하소서...."....

 

 

 

나의 하나님.....

나보다 나를 더 잘아시는 하나님.....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주님의 뜻을 더욱더 분별하게 하시고.....

나로 나되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들에 대해 인간의 욕심으로 나를 드러내게 마시고.....

가만히 있어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알게 하소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나의 하나님.....

쓴약도 달게 먹을수 있는 인내를 주시고.....

범사에 주님을 인정하여 내 길을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 뜻에 따르게 하소서.....

 

 

 

평생을 하나님과 동행한 위대한 사도바울도 그런 고백을 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내가 언제쯤이면 하나님께 합한자가 될까.....

내 자신의 문제에 갇혀서 마음에 번뇌를 하는 내 모습에 나는 참으로 곤고한 자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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