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d Loves You/Coram Deo

나의 길......

여소 2009. 7. 4. 14:42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 23 : 10 -

 

 

 

 

구역예배를 드리고 교회청소를 하고....

전도사님과 학생회 하계수련회에 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힘들고 어려울때마다 욥기 23장 10절을 외운다....

 

 

 

나의 가는 길을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몇년전 참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던 중....

매일보던 성경말씀 중에서 마치 빛이 쏟아지듯 나에게 주신 말씀.....

말씀이 빛이 되어서 만화속의 한 그림처럼 말씀에서 빛이나며 내 가슴속으로 들어오던 체험....

참 많이도 엉엉 울었던 기억....

 

 

 

가끔 하나님에게 따진다.....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감당 할 시험만 주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큰 그릇도 못되고 가진것도 잘난것도 없어서 제가 교만할까봐 주신 시험이라면 아니라고.....

 

 

 

우리구역을 이끌고 계시는 구역장님.....

나도 20대때부터 구역장을 했었지만 구역식구들 하나하나 챙긴다는것 이것두 사명없이는 안되는 일이다....

늘 내걱정에 안스러워하시는 권사님....

 

 

 

우스게 소리로 그런적이 있다....

아들 직장문제로 참 많이도 기도하시고 눈물 흘리시며 맘졸이시는 권사님.....

 

 

 

" ㅎㅎ...권사님 이건 그냥 우스게소리니까 맘에 두지 마세요....

권사님은 다 가지셨잖아....훌룡하신 교장선생님이신 남편과 언제나 톱에 모범생이던 아들 둘에....

너무도 많은 축복에 혹여 권사님이 교만해 질까봐...잠시 아들을 통해 텀을 주시는 거라구요...

근데...난 뭐냐구요....

가진것도 없고 잘난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하나도 없는데 왜 꾸준히 쉬지도 않고...

아이들을 통해서 단련을 시키시는지 아주 지쳐 죽겠네....ㅎㅎ..."....

 

 

 

이제....바닥에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치 끝이 어디인지 알수 없다고 했던 어느 사찰의 해우소처럼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오늘 구역예배 시간에 그런말을 했다....

" ㅎㅎ... 내가 하나님 안 믿었으면 어디다가 핑계를 댔을까...??..."....

 

 

 

늘....하나님께 질문을 한다.....

무엇입니까....??....이 일을 통해서 제가 깨달아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주님은 저에게 무엇을 바라시는 겁니까....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능히 이겨내고 감사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살면서.....

 

 

 

언제나 무릎 꿇을 수 밖에 없는건.....

원인이 있기 때문에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지나가고 나면 알 수 있다....그때 그 시점에서 그 일이 있었던건 하나님의 섭리 였음을....

 

 

 

울권사님 그러신다.....

" 집사님 자체가 너무 잘났잖아....( ㅎㅎ...항상 이뻐만 하시니까....ㅋ...)

애들까지 다 잘 됐으면 아주 부족한게 없어서 너무 교만할지도 모르지....".....

 

 

 

ㅎㅎ....주님 저 데려다가 어디다 쓰실려고 그러시나요....??....

욥처럼 순전한 사람도 아니요....바울처럼 열정있는 사람도 아니요....베드로처럼 용감하지도 않는데....

너무도 부족한것 투성이라 이런사람도 여러일에 쓰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런것 같다.....

 

 

 

기도를 잘 안하니까...아이들 때문이라도 기도하게 하시고.....

말씀도 잘 안보니까.....마음을 갈급하게 하셔서 말씀을 사모하게 하시고.....

너무 게으르니까.....쉴틈도 안주고 움직이게 하시는것 같다....ㅋ....

 

 

 

내가...이렇게 꾸준히 단련을 받는 이유는.....

ㅎㅎ....내가 정금같이 나오기에는 아직도 너무도 부족하기 때문이라.....

아직 꽃을 꽂아 두기에는.....내 그릇이 너무도 더럽고 준비가 안되었기 때문이라.....

 

 

 

근데요......

 

 

 

쫌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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