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 writing/Movie

체인질링 ~ 여인..공권력...

여소 2011. 11. 25. 22:04

 

 

 

2009년 1월 22일 개봉 미국 141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안젤리나 졸리, 존 말코비치, 제프리 도너반, 마이클 켈리...

 

 

아들을 되찾기 위해 세상과 맞선 그녀!
2009년 1월, 눈물로 쓴 감동의 실화가 찾아옵니다…

 


1928년 LA.
9살난 아들 월터와 단둘이 사는 싱글맘 크리스틴 콜린스(안젤리나 졸리)는

 오랜만의 아들과의 외출로 들떠 있지만, 갑작스러운 호출로 출근하게 된다.
회사에서 돌아온 그녀는 상상도 못했던 끔찍한 악몽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아들의 모습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삶의 전부와도 같은 아들의 실종에 다급하게 경찰을 찾지만,

이런 사건은 실종된지 24시간이 지나야 수사가 가능하다며, 아침이 되면 아들이 돌아올거라는 황당한 답변만이 돌아온다.
그 시간 경찰은, 연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경찰들의 부패와 무능력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브리그랩 목사의 방송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뒤바뀐 아이.. 뒤바뀐 운명...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리기 위해 오늘보다 내일 더 강해져야만 한다!

 

 

매일을 아들 찾기에 매달려 힘든 시간을 보내던 크리스틴.

다섯 달 후, 아들을 찾았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는다.

수십명의 기자들까지 동반하고 나타난 경찰과 그 곁에 서있는 아이.

그토록 기다리던 그녀의 아들은 어디에도 없었다.

 


‘내 아들이 아니예요’라며 고개를 가로젓는 그녀에게 경찰은 아이들은 빨리 변한다고..

다섯 달 동안 당신 아들도 변한 것이라며 강제로 그녀에게 아이를 떠맡긴다.

크리스틴은 경찰의 위압적인 태도에 어쩔 수 없이 기자들에게 모자상봉의 사진을 찍히고, 아이를 집으로 데려온다.

 

 

하지만, 엄마가 자기 아들을 못 알아볼리는 없을 터.

제발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진짜 아들을 찾아달라고 경찰에 재수사를 간청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시민들의 환심을 사기에 급급한 경찰은,

그녀를 철저히 무시하며 서둘러 사건을 종결하려 한다.

 

 

이 사실을 알게된 브리그랩 목사의 도움을 받아 기자들에게 사실을 알리려는 크리스틴.

자신들의 실수가 밝혀질까 두려운 경찰은 그녀를 양육을 회피하려는 히스테리 환자로 몰아 정신병원에 감금해버린다.

 


크리스틴은 과연 아들을 찾을 수 있을까?
아들을 찾기 위한 엄마의 눈물어린 용기의 싸움이 시작된다.

 


- 다음 펌글 -

 

 


 

 

 

영화를 보았다. 레포트를 써야 한다 ~ ㅋ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가 참으로 좋았고 작품이 너무 괜찮았다.

영화는 마치 우리나라의 " 도가니 " 를 보는 듯한 답답함과 일종의 분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ㅋ

힘 있는 자와 힘 없는 자의 짜증나는(?) 뻔한 싸움 ~

 

 

실화라는데...

그것두 아주 오랜시간이 지난 오래전 얘기인데...

결론은 약한자의 피나는 바둥거림의 승리였다.

 

 

무엇일까 ?

2010년대를 살고있는 우리나라가 1920년대의 그 나라의 정의를 뛰어 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

 

 

 

 

 

 

 

 

 

 

 

 

 

 

 

영화 “ 체인질링 ”은 2009년 1월 22일 미국 개봉작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했고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가 눈에 띄는 좋은 작품이다.

영화는 1928년 LA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스토리이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요약해 보면 아들을 잃은 엄마와 5개월후 아들을 찾았다는 경찰.

하지만 아들은 내 아들이 아닌 그 누구의 아들 이었다.

그때부터 시작되는 아들을 찾고자 하는 약한 자의 피나는 버둥거림과

어떻게든 모든 잘못을 숨기기에 급급하고 시민들의 환심을 사기에만 급급한 공권이라는 강한 힘 있는 자의 싸움.

 

 

 

영화는 우리나라 영화 “ 도가니 ”처럼 약한 자가 공권력에 얼마큼 비참하게 부서질 수 밖에 없는가를 보여주며

순간순간 가슴에서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한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언론플레이의 희생, 공권력에 개인의 이기심이 플러스 될 때 생기는 약한 자가 당할 수 밖에 없는 일들.

 서류 한 장으로 정상인 사람이 정신병원에 갇히고 고문을 받을 수도 있는 현실은 어쩌면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행되고 있지는 않을까?

 

 

 

영화 “ 체인질링 ”을 보면서 강하게 느낀 두 가지는 모정과 공권력 두 가지 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했던 강한 여인의 모정은 참으로 감명 깊었다.

누구도 도와주지 않은 그 상황에서 오직 아들을 찾겠다는 집념은 주위의 도움을 이끌어 낼 수 있었고

 또한 어떠한 고난과 고문 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의 원천이 되었고 끝내는 아름다운 결말을 이끌어 내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본보기가 아닐까?

 

 

 

두번째로는 존스반장역의 제프리 도너반의 공권력의 비합리적이며 아집에 가득찬 연기이다.

심리학 용어로 “인지부조화 이론” 이라는 용어가 있다.

자신의 잘못을 끝내 인정하지 않고 모든 상황과 이론들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정당화 시키려는 일종의 집착증 같은..

예전에 개봉한 영화 “아이들”에서 실종한 아이의 아버지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모든 정황과 증거들을 아이의 아버지로 몰아가는 교수의 모습과 같은 것을 존스반장 에게서 보았다.

힘을 가진 자의 잘못된 아집과 이기심은 정의를 파멸하고 종국에는 선과 악을 혼동시키게 만드는 무서운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영화는 살인범에 대해서는 많이 다루지는 않았지만

그 살인범의 과거와 현실을 돌아 보았을때 그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분명 있었을 것이다.

 

 

 

영화를 사회복지와 굳이 접목을 시켜 본다면

문제의 발단이 되었던 살인범에 주목해서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

그에게 그를 진정으로 안아주고 이끌어 줄 단 한사람만 있었더라도

그런 처참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만들어 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다.

 

 

 

영화는 실화이다.

1920년대의 실화가 2010년대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 주변에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신이 병든 그를 이끌어줄 단 한사람이 없어서 였다면

우리는 이제 그 단 한사람이 내가 되어 주는 게 우리의 몫이 아닐까 싶다.

 

 

 

-  레포트 ~ ㅎㅎ 짧은 감상문 ~ ^^  -

 

 

 

 

12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