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꼭 있어야 하는 반찬....멸치볶음.....
그것두 언제나 큰 멸치를 다듬어서 고추장에 볶아야 하는.....
아이들 때문이 아니라....신랑 때문....ㅋ....멸치볶음 없으면 삐져서리.....ㅎㅎ.....
신랑은 늘 밥을 먹고 들어오고....
아이들은 시도때도 없고....
그렇게 되나보다...아이들이 커가니 학원시간에 뭐에....한상에 밥먹기가 힘들어 지는것 같다....
아이들도 없고....신랑도 안 들어오고....
그냥....반찬을 만들었다....
된장찌개 끓이구.....제철 호박 반달로 썰어서 볶구....감자도 볶아두고.....
아이들은 이미 한차례 먹고 나갔구.....
나야...뭐....ㅋ....
멸치나 볶자.....ㅋ.....
오늘은 다른 방법으로....양념장을 따로 끓여서 해야지.....
늘 하던방법.....양념장을 먼저 만들어 놓고...멸치를 볶다가 섞어서 다시한번 볶아주는.....
출장 요리사 하셨던 권사님이 양념장을 끓여서 따로 넣어 주란다.....
뭐....그전 방법도 대충 맛있었는데 오늘은 다른 방법으로 해보자.....
열심히 양념장 끓이구....멸치도 따로 볶아두고.....
근데....ㅋ....
양념장이 양이 많았나 보다.....
에구....멸치볶음이 아니라....멸치조림이 되버렸네....ㅠ.....
사는게 다 그렇지 뭐.....ㅎㅎ....
우리는 반복되는 시행착오 속에서 좀 더 완벽으로 다가가는것 아니겠니...??.....
말똥말똥....ㅋ....
30분 남은 오늘도 이렇게 저물어 간다.....
이 시간......
이제....
다시는 오지 않을건데......
ㅇㅇ 아......오늘 하루 잘 살았니....??....
후회없이....그렇게 살았니...??....
글쎄.....
그런것도....아닌것도.....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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