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같은 사람....생수같은 사람.....

 

 

 

 

 

 

 

 

기분좋게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자전거가 앞으로 끼어들어

넘어질뻔 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

험한 말 먼저 내뱉겠는가 ??....기분 잡쳤다고 생각 하겠는가 ??....

아니면 한 번 웃어 주고 갈 길을 계속 갈 수 있겠는가 ??...

 

 

 

일어난 일에 대한 반응을 가지고 두 종류의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

그것은 상황에 좌우되는 사람과 상황을 주도하는 사람이다....

 

 

 

상황에 좌우되는 사람은 충동에 따라 선택한다...

그는 꼭 콜라병과 같다....

그래서 조금만 흔들려도 압력이 높아지고 마개를 따는 순간 폭발해 버린다....

 

 

 

" 야 !!...이 ㅇㅇ놈아 !!......꺼져버려 !!...."....

그는....." 자...내 기분을 한번 바꿔 봐 "....하고 다른사람에게....

자기 자신의 삶을 결정할 리모콘을 줘 버리는 사람인 것이다....

 

 

 

그러나 상황을 주도하는 사람은 무엇이 더 가치있는 일인지에 따라 행동을 선택한다....

그는 마치 생수병과 같은 사람이다....

잔뜩 흔들고 마개를 열어봤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저런 사람 때문에 흥분해서 하루를 망치고 싶지는 않아..."....

그는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일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행동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런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할수 없는 일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

미소로 그런 것들을 대하는 법을 알고 있는 것이다....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가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느냐 이다.....

삶이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으면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는 단 한가지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교회 아이들 공과공부 내용중 일부이다.....

 

 

 

ㅎㅎ....글쎄.....

사람은...누구나 다 양면을 가지고 사는게 아닐까.....

너무 콜라같은 사람 옆에 있다면.....언제 터질지 몰라...늘 불안 할 것이고.....

너무 생수같은 사람옆에 있다면....??....ㅎㅎ....왠지 인간미가 없어 보이기도 할 것 같다.....

 

 

 

그런데......

 

 

 

나이에....숫자가 하나씩 하나씩....더해지고......

인생의 깊이가...조금씩 더 깊어지면서.....

겪고 싶지 않았지만.....거듭되는 시행착오와.....나를 버려야 하는 일들을 겪어 내면서.....

 

 

 

콜라에...서서히....김이 빠지듯......

나도 모르게....점점....생수같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것 같다.....

깊어지는 눈매.....잔잔해지는 미소.....가끔씩 삶을 초월한 듯한 여유로움......

 

 

 

콜라가......

생수로 변하는 날.....

내 인생에...가을이 오는 것 아닐까......

 

 

 

오늘......

문득....그런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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