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없는....문제......

 

 

 

 

 

 

 

 

" 글쎄....엄마의 가치관에 따라 아이들이 달라지는것 같아....".....

 

 

 

친구들과 만나면...이제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이들 얘기......

한 친구는 아들들 둘을 운동을 시킨다.....

큰아들은 야구를....둘째아들은 빙상을....

 

 

 

오늘도...빙상 경기장 주변에 차를 파킹하구서 몇시간씩 졸고있을....ㅋ....

한때 나의 큰아들도 테니스선수를 잠깐 했었다.....

운동선수 뒷바라지....장난 아니지....ㅠ....

 

 

 

" 난 있지....아이들에게 세상을 사는 방법을 가르키면서 키우고 싶어.....

어디서든 당당하게 자기를 나타내고....사람들과의 부딪침에 있어서 야무지고....

공부도 중요하지만....공부가 다는 아니라는 생각이 너무 큰가봐...".....

 

 

 

그래서 일까.....

아이들을 정말 자유롭게 키우고 싶었다.....

공부로 억압하지 않고.....대화는 물론 언제나 오케이지....

엄마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고....함께 끌어안고 울어주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신세대들의 문화에 더 통달하구.....

 

 

 

근데....모르겠다......

너무 프리하게 키웠을까.....너무 강한 개성들에.....

아이들 셋.....클수록....버겁고...힘에 부치는 느낌......

 

 

 

이제...초등학교 3학년 막내......

엊그제 개학 첫날....ㅎㅎ....학교가 가고싶지 않다는 이유로 학교를 안가구.....

학교 간다던 애가...하루종일 종적을 감추었다.....

나로 하여금....하루종일 가슴앓이를 하게 했던....ㅋ....

 

 

 

하루종일 아이를 찾아 헤매면서.....

" 엄마...나 알지....내가 얼마나 효녀였는지 엄마 기억하지....??....

엄마 아빠에게 얼마나 많은 기쁨을 줬는데....난 왜 이렇게 자식때문에 힘든거야...??...".....

아이들이 속썩일때면 여지없이 떠오르는 너무 일찍 돌아가신 울엄마.....

 

 

 

혼자서...그런생각들을 하면서 마냥 상실감에 빠져 있을때.....

ㅎㅎ....그래 하늘은 꼭 주는대로 받게 하시는 구나.....ㅋ....

나 어릴적.....난.....더했다는 생각이....ㅋ....

 

 

 

아주 갓난아이일 적에는......

얼마나 애를 많이 잃어 버렸는지.....

모르는 사람집에서 잘먹고 잘자고 있더란다.....

한번은...파출소에서....한번은 누가 데려다 주고.....한두번 이라야.....ㅋ

 

 

 

엄마아빠....미안해.....에고...나 잃어버리고 얼마나 속이 탔을까......

엄마...나....속이 바삭바삭 타서...죽을거 같아.....울애기 좀 찾아줘....ㅠ....

 

 

 

막내딸밖에 모르는 울아빠.....출장지에까지.....나를 데리고 갔다가.....

크....그래...나두 7살에 외박을 했구나.....ㅎㅎ.....

일 도와주는 언니따라 그 집에서 자고왔는데.....울아빠 밤새 얼마나 속을 태우셨을까.....

첨이자 마지막으로 아빠한테 맞았었지....ㅋ....

 

 

 

호기심 많구.....자기주장 강하고.....고집쎄고......

어머...울막내...나랑 똑같구나....ㅋ....

나두....이렇게 울엄마아빠 속을 많이 태웠겠구나.....

하루종일 반성을 많이 했다.....

 

 

 

아....요즘은 정말 모르겠다......

아이들 청소년기에 관리를 한답시고.....일도 다 마다하고 집에 눌러 앉았는데....

이렇게....무기력 할 수가 없다.....

 

 

 

아....정답없는....문제.....

대입해 볼 공식도 없구.....어떻게 풀어야 한다는 순서도 없다.....

많은 미디어에서 떠들어 대지만.....

아이들은 하나로 통일된 기계가 아닌이상....하나의 정답은 없는데.....

난....어디에서 답을 찾아 나가야 할까......

 

 

 

울엄마가 계신다면......

엄마 붙들고 넋두리라도 해볼텐데......

 

 

 

엄마....

참 많이....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