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과...어깨 사이......
통증이 있어서.....
병원에 갈려고....일찍 퇴근을 했다......
다소.....
무거운 발걸음......
집에 들어오니.....
딸 눈이 아직도 나아진 기색이 없다......
병원 문닫기 20분 전.....
" 가자....빨리 다녀오자..."....
나 아픈건 둘째고....딸을 데리고 안과로 먼저 향했다......
접수를 하고 기다리는데......
요즘 나두...결막염 때문에 눈이 뻑뻑해 지는것 같아.....
처방전만 받으려다....
딸과 같이....진료를 받아봤다.....
" 에구...결막염이 심하시네요....결석두 많구.....딸보다 더 시급하네...."....
그저...참을만 했는데.....
" 안구건조도 있는듯 한데.....불편하지 않으셨어요....??....".....
" 네....그냥....참을만 해서....".....
결석을 걷어내는 치료를 받는데.....
딸.....ㅎㅎ...또 호들갑이다.....
" 엄마...안아파...??....어떡해....아프겠어..."....
" 에고...또 호들갑.....아무렇지도 않거든....".....
ㅎㅎ.....
세월 속에......
인생의 사인곡선 속에서.....
눈물샘이 말라버렸나 보다.....
찰랑찰랑한....우물에서.....
자꾸만....물을 퍼 올려 버리면......
우물이 비면서.....참으로....쓸쓸한 우물이 되고 만다......
내...가슴에.....
찰랑거리던....충족했던 샘물이.....
눈을 통해 밖으로 비워지고.....
텅 비어버린 가슴에...이제는....쓸쓸함만이....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걸까......
오늘따라......
가슴에서 이는...쓸쓸함이.....
안구건조라는 말을 들으니...씁쓸함으로...묻어 나온다......
오늘만......
그래...오늘만.....
맘껏 쓸쓸해 하자.....
언제나......
" 오늘만 "이라고 얘기를 하며.....
오늘도 나는...나를...속여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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