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티비....드라마 재방중......
얽히고 섥힌....이중삼중의 애정 구도에서.....
그들의 사랑이 추해보이지 않는건....
가슴 아리는 대사들 때문일까.....
남편을 사랑한다는...남편 직장동료에게 하는 여주인공의 대사......
" 명순씨가...저러는거 마음에 걸려요...하지만 사람은 다 같은 거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안고 싶구 안기구 싶구....
같이 살고 싶다고 욕심내게 되는 거요....
그러지 말자...아무리 다짐하고 결심해도 안될때도 있으니까.....
그럴땐....무리하게 잊지말구....마음에 피흘리지 말게 하구.....
시간이 해결해 주게 기다리는게 맞는거 같아요....."....
" 시간이 해결 안해 주면 그럼 계속 몰래 사랑해요....??.." ...
" 사랑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안지 않더라도...같이 살지 않더라도....
그냥...그 사람이...이 세상에 같이 살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눈물나게 고맙고 가슴벅차게 행복한 사랑도 있지 않을까요...??.." ....
" 그럼...마음만으로 사랑한건 죄가 아니다구요....??..."..
" 죄다...아니다...그렇게만 구분짓는건 옳지 않는거 같아요....
세상의 잣대로 잴때는 죄일지 몰라도...
그 사람에겐 목숨을 걸 만큼 절실하고 진실한 사랑일지도 모르니까요.....
그 사랑을 남이 함부로 말할수는 없는 거잖아요..."..
" 난 그런 사랑 싫어요..."....
" 나두 싫어...사랑은 뜨겁고 화끈해야지 그게 뭡니까...??.."...
" 붉은 불길은 뜨겁고 화끈하지만...오래가지 못해요....
하지만...푸른 불꽃은...잘 꺼지지 않죠....
푸른 불꽃은 어느 한쪽이 먼저 떠난다 해도 절대 꺼지지 않을 거예요..."...
" 죽을때.....까지요...??..."....
" 내가 죽어..... 없어지구.... 나서두요...."....
푸른 불꽃같은 사랑.....
유 호성과....윤 손하의....
바라보는...두 눈속에....촉촉한 아련함이...묻어 나오는건......
태울수 없는 꺼지지 않는...애절함인가....
정말...아름답고...소중한 보석은.....
밖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이 아닌.....
가장 깊숙한 곳....아무도 모르는 금고에 감추어져 있으니....
그 가치를.....
가장 잘 아는 이는.....
그 보석의....
주인 뿐 아닐까......
사랑도....그러하겠지.....
내...속에 사랑이...있다면.....
그 안의 사랑은....
그...주인만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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