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일째.....
그리도...우렁차게 울어대던...하늘이 멈췄다.....
잠시의....햇빛....
비가 남긴 선선한 바람......
오랫만에 햇빛을 반기며....
새 하얀 빨래들을 너는 기분이 너무 상쾌하다.....
손은...빨래를 널고 있고.....
귀는.....아름다운 음악들에 취해가고.....
머리 속은....작은 일탈을 꿈꾼다.....
어느덧....
나의 상상의 나래는 벌써.....
혼자서 여행을 떠나고 있다.....
차에...기름을 가득 채우고....
등산화에...등산복....모자를 눌러쓰고....
지도를 찾아가며.....
물어물어 산에 오르고.....
아주 작은 민박집에서.....
하루를 묵고....
또...다른 산을 찾아...움직이고......
일주일만.....
그러고 다니고 싶다는 꿈을 꿔본다.....
그러나.....
현실은......
난...주부이고......
남편과...아이들을 잘은 못해도 챙겨야 하고......
여자가...혼자 다니는게 무섭기도 하고....
뭐...물론 얼굴이 무기라 누가 쳐다도 안볼테지만......
그래도...써 먹을데 많다더라....ㅋ
그냥.....
확.....저질러 볼까.....
애들도 방학인데.....
당일...아니...1박 2일이라도.....
에효....
왠지....
울신랑 목소리가 들리는 듯.....
" 집앞 산이나 갔다오지...뭘 그리 멀리 갈려구하나....".....
그냥.....
다...벗어나 멀리 가보고 싶다 이거지요.....
혼자서....폼도 잡아보고 싶고.....ㅋ
좋아...!!
결정했어....!!
떠나보는 거야...죽이되든 밥이되든......
그래도...먹을건 남는거니까.....
그럴려면......
알았다구.....
청소 깨끗히 하고....먹을거 해 놓는다구....
말리지 마라.....
나 떠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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