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e Is Life/Diary

2011. 12. 31.....2011년의 마지막 하루 ~

여소 2011. 12. 31. 05:17

 

 

 

 

 

탁상다이어리가 12장을 넘기고 맨 마지막 하루를 남기고 있다.

막둥이가 지난주에 초딩의 마지막 방학을 시작하고 신랑도 일주일째 휴가이고 ~ ㅋ

ㅎㅎ 지난주부터는 하루도 쉴 틈이 없었다는 반증으로 빼곡히 적혀있는 각종 모임 및 행사 스케쥴들...

 

 

마지막 날이 아쉬웠는지 일찍 눈이 떠졌다.

감성과 이성의 딱 중앙에 있는 사람.

어쩌면 감정의 소용돌이가 올때 이성으로 감정을 지배해 버리는 지극히 이성과 판단이 더 크게 작용하는 타입이지.

 

 

이런사람은 혼자서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ㅋ

그때그때 정리해서 버릴건 버리고 취할건 취하고 ~

내 가치관에 의해 중요한건 아무리 허름해도 몇십년이고 박스에 담긴채 따라다니지만

아니다 싶은건 아무리 고가라해도 쓸모없이 버려진다.

 

 

내성격, 신랑성격, 그리고 아이들 성격 ~

ㅎㅎ 어느정도 MBTI 검사를 통해서 다 알고 이해를 하는데도 방학이 겁난다 ~ ㅋ

 

 

문제는 내성격이지 ~ ㅠㅠ

ㅎㅎ 이런사람 밑에 있으면 무지 피곤하다는 일중심의 늘 생산적인 무언가를 창출하려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업가형 엄마 ㅋ

아 ~ 피곤해 ~ ㅋㅋ

 

 

알고보니 부드러운 가정 중심의 현모양처 타입의 울신랑 ~

자유롭고 활동적인 악착이나 인내와는 거리가 먼 ~ 수완좋은 활동가형인 울딸 ~

마냥 친구 좋아하고 늘 즐거운 사교가형인 울큰아들 ~

역시나 마냥 즐겁고 독창적이어야하는 억매이는거 죽어도 싫은 발명가형인 울막내 ~

 

 

외향적이고 활발한 아이들과

외향적이기는 하나 체계적이고 이성적인 엄마가 방학동안 한집에 있다보면 ~ ㅋㅋ

결론은 내가 마귀할멈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거당 ~ㅠㅠ

세상에 틀린사람은 하나도 없다.

단지 나와 " 다른사람 " 일 뿐이다 ~ ^^

 

 

내년의 계획들을 세워보고

올해의 남은 마무리를 해 보고

늘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머리를 비워낸다.

 

 

오늘은

일찌감치 사우나를 다녀오고 장을 봐서 맛있는 것들을 만들어 먹어야 겠다.

ㅎㅎ 돌아서면 어질러 놓는 아이들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낼모래면 요것들도 성인이 되는데 언제까지 저렇게 어질고만 다닐런지....ㅋ

 

 

2011년의 마지막 하루는 뜻깊게 보내고 싶당 ~ ^^

 

 

 

 

12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