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1. 21.....고즈넉함.......

 

 

 

 

 

고즈넉함.....

고요하고 아늑하다...

말없이 다소곳하거나 잠잠하다....

 

 

고즈넉한 아침이다.

새벽을 깨우며 혼자서 타박타박 걸어가던 그 길.....

생각의 또아리들을 쳐내며 새벽공기를 흠뻑 들이킨다.

 

 

머리속을 헤집고 돌아다니던 하나님께 물어보고 싶은 말들.....

말씀속에서 답을 찾고 기도 안에서 마음을 덜어내어 본다.

 

 

아직 깨이지 않은 집에 들어오니 고즈넉함이 밀려든다.

헤드셋을 통해 들려오는 잔잔한 음악안에 조용히 눈을 감고 하루의 시작을 느낀다.

 

 

내 인생에 한순간 스치는 그런 또 하나의 하루일지라도.......

오늘하루가 최고의 하루가 되기를......

하루라는 단거리를 뛰기전에 출발점에서 느끼는 가슴의 떨림처럼.....

비록 꼴찌로 들어오게 되더라도 다음을 또 기약하는 그런 하루 되기를.....

등수에 관계없이 전심전력해서 뛰는 100미터 달리기처럼 하루의 끝을 바라본다.

 

 

이런 평안함이 참 좋다.......

 

 

차가운 공기의 냄새가 주는 설레임이 좋다......

 

 

하루살이의 하루같은.....

그런 하루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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