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 2011. 1. 14. 23:39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삼상 12 : 23 ~ 24 - 

 

 

오늘 금요철야 말씀이었다.

 

 

뭐랄까....이것도 내 성격에서 기인한 것인가.....??....

늘 내 기도는 소곤소곤 하나님과 대화를 하는 수준이었다.

성격상 누구에게 매달리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그저 내 할일 하는 재미없는 성격....ㅋ....

그저 아픈일이 있으면 소리없이 눈물만 주루룩 흘리는 소리내서 잘 울지도 않은 사람이다보니.....

 

 

 내가 소리내어 울면서 기도해 본적은 후임자도 없이 중고등부를 맡고 계시던 부목사님이 떠나시던때.....

주님....저더러 어쩌란 말입니까....??....그때는 정말 너무아파서 엉엉 울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부르짖으며 기도하지 못하는건 아마도 갈급함이 없었기 떄문이라......

어쩌면 나 혼자의 힘으로 어떻게든 해 보고 싶은 교만에서 기인한 것이다.

겸손과 교만은 이렇게 종이 한장 차이이다.

 

 

올해는.......

그냥 떼쓰고 징징거리고 하나님께 달라고 요구도 하고 아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생각이었다.

야곱처럼 환도뼈 부러지게 하나님께 매달려서.....

나와 내가족 내가 맡은 직분들에 대해 능력달라고 끈질기게 매달릴 생각이었고 그렇게 하는 중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이것 이었나보다.....

벌써 여러가지의 기도응답을 받고 있다......^^

 

 

먼저는 치유의 역사.......^^

난....내 몸에 안수기도를 스스로 잘한다......

그때만큼은 혈루병 걸린 여인처럼 주님옷깃만 닿아도 내가 나으리라는 강한 믿음이 있다.

여러번의 경험이 있기에......

 

 

열이 펄펄 끓는 우리 아이들 기도로 열을 내리게 하였고.....

몇달을 병원을 다녀도 낫지 않았던 귀의 이명이 아이들 수련회때 우리 아이들의 합심기도로 정말 나았다.....

두통약 몇알을 먹어도 깨지듯 아팠던 머리도 머리에 손 올리고 간절히 기도함으로 나았고.....

 

 

이틀전......

오른쪽 눈의 붉은 반점이 몇개월을 약을 바르고 피부과를 다녀도 낫지 않더니.....

너무 신경쓰이고 불편해서 눈에 손을 대고 간절히 기도했더니.....다음날 깨끗해졌다.....^^

 

 

ㅎㅎ....그래 나을때가 되었으니 나았을거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럴것 같았으면 그 전에 이미 나았겠지......

하루만에 없어지지는 않았을 것이기에 난 하나님의 능력에 영광 돌린다.....

 

 

자식 내 맘대로 하는 부모 없다고......

울중고등부에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도 나를 붙잡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많다.....

ㅎㅎ.....나도 내 머리 못깍고 있습니당.....ㅋ.....

 

 

그래서 늘 우리 중고등부교사들에게 당부를 한다.

절대 아이들 일로 부모 괴롭히지 말라고 그건 아이하고 싸우라는 소리밖에 안된다고.....

특히나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교회로 인도해야 하는건 교사의 몫이라고 더 관심을 가지고 더 기도하라고.....

 

 

내 아이들......

하나님은 아신다.....나를 움직일수 있는 도구는 아이들임을......

내 아이들로인해 나는 하나님 앞에 무릎 꿇을수 있고.....갈급한 기도를 할수 있고....늘 나를 꺽어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심을......

아이들로인해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게 되었고....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난 공부를 한다.

 

 

ㅎㅎ.....내가 아무리 아둥바둥 가르치려고 해도 그때는 시큰둥 하더니......

하나님......주의일 열심히 할수 있게 우리 세아이 책임져 주세요.....그렇게 기도했더니.....

울딸이 제발로 나 따라 수요예배도 오늘 금요 철야도 함께 동행했다.....^^

오늘은 그냥 따라왔는데 같이 특송까지 부르고....자고 막 일어난 모습으로.....ㅋㅋ.....

신기하네.....절대로 안부른다고 할것 같았는데.....^^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주고 싶은것은.......

세상의 부귀영화가 아니다.

내 세 아이들이 늘 하나님 안에서 이런 평안과 기쁨을 늘 누리고 살았음 좋겠다.

 

 

변덕쟁이 내가 내일 또 어떻게 바뀔지 몰라도.....ㅋ....

잘 붙잡고 있었음 좋겠다....

이 평안과....이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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