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e Is Life/Sometimes ㅡ I

월악산 닷돈재 야영장 캠핑......^^

여소 2010. 7. 31. 12:29

 

 

 

 

 

 

올해는 월악산 송계계곡의 닷돈재야영장으로 2박3일의 휴가를 다녀왔다.....

충북 충주에 있는 닷돈재 야영장은 주차료는 하루 5,000원을 받구....

텐트당 인당기준....하루 정오 12시부터 다음날 정오 12시까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씩을 받는다....

음.....굳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지 않으면 주차료는 내지 않아도 되구.....^^

 

 

수요일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날이었는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먹거리들을 챙기구....

ㅎㅎ.....울신랑 아침부터 감자 가느라 고생했지....ㅋㅋ....

강판에 갈아야지 믹서에 갈면 맛없다고 한소리 들어가면서.....ㅋ.....

 

 

 

 

 

 

사진 기피현상이 심한 울식구들....ㅋ.....

막내 방학 숙제를 위해서라도 사진좀 많이 찍어가자고 그리 다짐을 했는데도 막상 펼쳐보니 그닥.....ㅋ.....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가운데 텐트를 설치하고.......

계곡물이 상당히 차가웠다....

벌써 고1 이 된 울딸도...내년이면 고등학생이 되는 울큰아들도....ㅎㅎ......사실 얼마나 재미 있겠니....ㅋ....

이제는 친구들하고 어울려 다니며 놀아야 재미있는 시기인데.....야영장을 둘러 보아도 부모랑 같이온 아이들은 울막내같은 어린애들이 대부분....

 

 

ㅎㅎ.....우리나라의 현실이란것이 중고등학생 아이들이 이 시기에 이렇게 자유롭지가 못한 것이다....

 다들 방학도 없이 학교에 학원에 묶여있는 것이다....울애들이야....." 저희 휴가가요 몇일못가요.....".....불량엄마....ㅠㅠ......

큰애들은 그저 자유를 찾아 쫓아왔지만 울막내는 같이 안놀아준다고 뽀료퉁.....ㅋㅋ.....

울막내는 유난히도 물을 좋아하는 아이이기도 하구....^^

 

 

 

 

 

 

울딸이 막내를 위해서 사진좀 많이 찍어 주겠다고 포즈를 잡아준다.....^^

엄마의 욕심.....세상의 모든엄마는 고슴도치 엄마이다.....

울아이들 크고 늘씬하구 너무 예뻐서 예쁜 사진들도 많이 찍어두고 싶은데 왜 그리도 싫어하는지.....

자연스러운 그 모습 그대로도 내 눈에는 너무 이쁜데....머리 안감아서 싫구.....기타등등 핑계가 얼마나 많은지....ㅋ.....

 

 

 

 

 

 

 

 

 

겨우 달래가면 찍은 사진이다....ㅋ.....

아그들.....이 시기는 이제 다시 안오는 거야......

스티커 뽀샵사진 말구.....너의 지나간 흔적들이 남아있는 이런 아름다운 사진들을 많이 남겨두면 좋겠어.....

 

 

ㅎㅎ.....나두 사진 찍기 싫어 해서 그동안의 흔적들이 없다는.....ㅋ.....

이제서야 겨우 더 늙기전에 어딜가든 조금씩이라도 찍어두자 해서 최근에서야 사진들을 찍고 있다.....

에효....예전에 뭐하고 살았는지.....남는건 사진밖에 없다는 말.....실감한다.....ㅋ.....

 

 

 

 

 

 

 

 

 

울아들 학교제출용 사진....ㅋㅋ.....

일명 일진포즈라나....??.....

 

 

 

 

 

 

 

 

 

 

에고....춥더라......비가오고난후라서 그리고 숲이 우거진 곳이라서 추웠다.....

아침이면 늘 일찍 일어나는 습관들......

울신랑은 늘 5시반 기상이구.....난 새벽기도 가려면 4시반에 일어나는......

울신랑 아침에 일어나 벌써 몇킬로를 산책(?)을 하고 왔다는데.....울아그들은 언제 일어날지......

 

 

 

 

 

 

ㅎㅎ......음.....어르신들이 챙겨다닌다는 압력밥솥......ㅋ....

난 코펠밥을 싫어한다.....그래서 압력솥과 집에서 쓰는 남비도 챙겨서 다닌다.....ㅋ.....

감자부침개 만들어먹을 후라이팬도......ㅎㅎ......된장찌개 끓여먹을 뚝배기까지는 참았당.....ㅋㅋ.....밖에서 먹으면 맛있는데.....

밖에오면 먹는게 남는거라고 참 많은 먹거리를 준비해 왔는데....

 

 

본래 밖으로 나오면 모든게 더 맛있어야 하는데.....

날씨가 그리 많이 덥지 않은 관계로 물놀이를 많이 못한 까닭에 애들이 배가 안고파서....ㅋ....

집에서보다 덜먹고 맛있게 먹지를 않은것 같다.....

 

 

 

 

 

 

계곡물이 너무도 맑고 깨끗하고 시원했다.....

울아이들 아주 어릴적부터 해년마다 여름휴가때면 야영을 했는데 최근 2-3년은 건너 뛰었던것 같다..... 

애들 학교 학원 문제며 우리부부 여행이 있었던거 같다.....

 

 

그 사이 좀 변화가 느껴진다.....

가는 곳마다 지정된 곳이 아니면 야영금지 표지며 환경에 관해서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덕분에 깨끗해진 느낌이고.....정리정돈이 참 잘 된 느낌이 들었다.....

 

 

 

 

 

 

" 엄마....빨리 찍어봐 ~ 추워 "......

ㅎㅎ......학교 숙제 할거라고 물에 들어가더니 춥다고 빨리 찍으라며 한장 찍고 나왔다.....^^

 

 

 

 

 

 

 

형아가 우상인 울막내......^^

형아 하는건 다 따라하고 싶어하는......

나이차이가 좀 있어서 그럴까....??.....막내는 형을 참 좋아한다.....그렇게 구박을 받아도.....ㅋ.....

ㅎㅎ.....큰아들이 좀 성격이 남자답기는 하지.....^^

 

 

 

 

 

 

아직 평일이구 본격적인 휴가전이라 그래도 조금은 한산했던 우리 캠프 주위환경.....

우리가 집으로 돌아왔던 금요일은 거의 빼곡히 다차서 정말 텐트줄에 걸려 다닐수가 없을 정도 였다는.....ㅋ.....

 

 

 

 

 

 

날씨가 그래도 물에서 놀만해서 한동안 물놀이를 즐기는 시간을 가질수는 있었다.....

점심먹고 한참을 놀던 울신랑과 세아그들....^^

울신랑 후기......" 에고 추워 죽는줄 알았다....".....ㅋㅋ.....

 

 

 

 

 

 

 

 

 

 

 

 

 

 

 

 

 

 

 

 

ㅎㅎ......울막내만 좀 통통할뿐......

참으로 길쭉길쭉하다.....

큰아이들도 다들 175가넘은 키에 신랑은 180이구....다들 마른 체구에 팔다리가 길쭉길쭉하다보니.....

우리끼리 있을때는 별로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들과 섞여있으면 유난히  길쭉한 집안이다.....^^

 

 

 

 

 

 

 

 

 

 

 

 

 

 

 

 

 

 

 

 

 

신명나게 놀줄도 모르는 심심한 사람이라......ㅋ.....

그저.....책보고....음악듣고......먹고 치우고.....ㅋ.......

 

 

 

 

 

 

 

 

 

 

 

 

닷돈재 야영장은 중간에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계곡을 사이로 왼쪽과 오른쪽 야영장으로 되어 있다.... 

일단 야영장 시설은 깨끗하구.....취사장도 넓은편이어서 굳이 줄서서 하지 않아도 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관리를 잘하고 있어서 맘에 들었다.....

 

 

 

월악산에는 두개의 야영장이 있는데.....

덕주야영장보다는 닷돈재야영장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던거 같다.....

그늘이 더 많고 조금더 넓은 느낌....??.....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박4일 일정을 계획하고 왔는데.....금요일 일정을 접었다....

주일 교회가는것도 그렇고 월요일부터 중고등부 수련회도 가야하고 바로 또 소꼽친구들과 또 휴가가 계획되어 있어서.....

토요일 하루는 여러가지 정리도 해야하고 쉬어 줘야 할것 같아서.....

 

 

야영장에서 빌려주는 카트가 있어서 짐을 옮기는데 아주 유용해서 좋았다.....

맨날 짐싸고 짐풀고....야영 이제 그만 하고 싶은데....늘 그맘때가 되면 또 짐싸는 계획을 한다.....ㅋ.....

 

 

 

 

 

 

 

 

 

야영장 주차장 조금 아래로 더 내려가면 작은 휴게소가 나오고.....

바로 맞은편에는 공터가 있다.....

그곳에 주차를 하면 하루 5,000원씩 하는 주차비는 벌 수 있다....단, 자리가 그리 쉽게 나지는 않겠지.....

왠만한  필요한 것은 휴게소에서 다 구입할수 있다.....

 

 

 

 

 

 

집으로가는 길에 덕주사에 들렀다.....

이것두.....울막내 방학숙제 차원.....^^

 

 

 

 

 

 

컨셉사진들.....ㅋ.....

무슨컨셉인지 난 모르겠음......암튼 얼굴 안나오게 찍어 달라함......ㅋ.....

울큰아들 잘생긴 얼굴 보고싶네.....ㅠ....

 

 

 

 

 

 

 

 

 

 

 

 

 

 

 

 

여기는.....속리산 화양계곡이다.....^^

돌아오던길에.....근 10년 가까이 늘 우리가족이 텐트를 쳤던 곳에 들러봤다.....

우리아이들 꼬맹이 시절에 얼마나 신나게 놀던 곳인가.....

 

 

울큰아들 6살때 유치원 캠프 방문차에 우연히 찾았던 것이 인연이 되어서 10년 가까이 해년마다 찾았던 곳이다....

이곳은 사유지로 야영을할 수 있게 잘 꾸며져 있고 민박 시설과 슈퍼도 있고 화장실도 가깝고 아주 편리해서 늘 캠핑을 했던 곳이었다....

주인 할아버지와 반갑게 인사를 하고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잠시 아이들 어릴적 추억을 되새겨 봤다....

몰랐는데....올해는 국가에서 이곳에 모든 야영을 금지 시켰단다.....올해도 이곳으로 갔으면 낭패였을뻔.....

 

 

저곳에서 늘 다이빙을 하며 놀던 기억들을 돌아보며 휴가를 마감했다.....

ㅎㅎ.....올해는 월악산으로 가기를 너무 잘했다.....

물의 맑음 차이가 너무도 확연했다....

 

 

기억의 한 페이지에 좋은 추억하나를 새겨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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