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더 " 사랑인가...집착인가......
2009. 05. 28일......국내개봉.....
128분....2시간이라는 거지......감독 봉 준호.....
칸 영화제에 주목을 받았던.....김 혜자가 너무도 아름답게 포토라인에 서있던 모습이 생각나는.....
영화는....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그 감동은 다 다르다......
이 영화는......
영화에 화려한 기교는 필요없다....담담하게 스토리가 전개되는...." 살인의 추억 " 같은....무채색 느낌......
" 엄마 " 라는 화두를 던져놓고.....엄마의 모든것에 포커스를 맞추게 하는.....
김 윤진과 김 미숙이 열연했던....." 세븐데이즈 " 같은 긴박감과 반전.....
자꾸만.....
" 살인의 추억 " 과 " 세븐데이즈 " 두 영화의 믹스 같은 느낌을 받은건 나뿐일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첫장면.....가을느낌......푸석거리는.....황금색 갈대밭......
고뇌와......비통함이 뒤섞인....일그러진 허탈한 미소.....
그리고.....탱고 비슷한 음악의 리듬에 맞추어.....흐느적 거리듯 추어대는...." 마더 " 의 춤사위......
" 마더 "......
엄마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예전에 " 세븐데이즈 " 를 보고서......내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었다.....
" 내 딸에게 그런짓을 한다면....나도 ....그럴지도 몰라......죽여버리고 싶을거야..."......
하지만.......
" 마더 " 속의 엄마의 모습은.......
잘못된 사랑인가.....장애아들을 둔 엄마의 광적인 집착인가......
그래서....엄마인 것이다.....엄마가 아니면.....할 수 없는.....그래서....엄마인 것이다.......
" 마더 "........
한가지 분명한건......
ㅎㅎ....아무나 배우 하는게 아니구나......참....멋진 열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