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e Is Life/My heart
한해앓이.....
여소
2008. 12. 29. 09:15
두번째의.....
커피잔을 들고 앉았다.....
아직 깜깜한 미명을 헤치고....막내는 스키장으로.....
큰아이들은....일찍부터 손베일 정도로 날이 서게 다려놓은 교복을 입고 학교로.....
정신없이...북적이던 아침을 뒤로하고......
문득....카렌다를 바라보니.....
Count Down.... D - 3 ....
그렇구나....
아.....
나도 모르게....탄식의 소리가 입술 사이로 새어 나온다.....
" 한해앓이 ".....
나의 한해앓이가 끝나가고 있나보다.....
가슴아....미안해.....
너무....미안해....
너를...너무...아프고....힘들게 했어......
어쩌면....지금도....어쩌면....앞으로도......
하지만.....
기쁜일도....벅찬일도 많았었지....??....
하나님은....한쪽문을 닫으시면....다른 한쪽문은 열으시거든.....
새로운...한해.....
새로운...또...한살.....
새로 맞이하는...또 다른.....하루하루들.....
아픈일들이.....슬픈일들이....없을 수 없겠지만.....
기쁘고....좋은일들이 더 많았음 좋겠다....
내가....사랑하는.....
내 소중한 사람들이.....
아프고...힘든일 없이...기쁘고 행복한 일들만 있었음 좋겠다.....
지금...이 순간 떠오르는.....
내...소중한 내 인연들이....
참....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