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e Is Life/Diary

2008. 12. 17.....위경련......

여소 2008. 12. 17. 08:56

 

 

 

 

 

 

 

오늘아침은.....

매일 눈뜨면 마시는 커피대신....몸에 좋다는 각종차를 마시고 있다.....

호박차...마차...검은깨....검은콩....잣...호두차.....

ㅎㅎ....대충 집에 있는거 돌아가며....평소에는 입도 안댔는데....ㅋ....

 

 

 

 

신랑이랑 연애시절.....

6년 연애중....1년정도 됐을 무렵이었을까.....

신앙적인 이유로....아무래도....신앙없는 사람과는 사귈 수 없어서 헤어지기로 했다....

그렇게 독하게 헤어지고.....

 

 

 

 

신랑은...친구들 만나고 술마시고....찾아오고....매일같이 전화를 하고....

난...한번도 만나주지도....전화도 안받았다.....

겉으로 보기에는....난...무지 냉정하게 모든 생활에 흐트러짐도 없이....

똑같은 생활에...변함없는 모습들....차갑고 냉정하다 했다.....

 

 

 

 

하지만.....

 

 

 

 

딱....한달만에...난 병원에 가야했다.....

극도의 스트레스로....위벽이 다 헐고....위경련이....ㅋ.....

그렇게 한달만에.....나 병원 가는데 쫓아왔던...지금의 울신랑.....

 

 

 

 

신앙을 갖기로 약속하고.....

내가 끼고 있던 반지를 그의 새끼손가락에 끼워주며 그렇게 얘기했다.....

" 한번의 기회는 내가 썼으니까....다음번 기회는 ㅇㅇ씨에게 줄께....

나랑 끝내고 싶으면...아무말도 하지말고 이반지 돌려줘...그럼 아무말 하지 않을께...."....

 

 

 

 

어느날 보니...없더라...잃어 버렸단다.....

그렇게...6년이 흘러 결혼을 하게됐다....

 

 

 

 

가끔씩....위경련을 일으킨다.....

내가 아무리 아무렇지 않은듯 한들....몸은 알고 있으니까.....

 

 

 

 

ㅎㅎ....

그때처럼.....그렇게 병원다니고...약 먹고 했을때....

사내커플인지 모르던 팀사람들....ㅇㅇ씨한테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

업무 스트레스 받은거 아니냐구.....어딜가나 홍일점이던 시절.....덕분에 대접 잘 받았지...ㅋ....

 

 

 

 

지금.....

 

 

 

 

말썽 많이 피우는 아이들이 효도 한다지.....

교회에서 앙케이트 조사하는데....소망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엄마가 건강해서 오래오래 같이 살고 싶다는 울딸.....ㅠ....

한해....아이들 셋...돌아가며 무지 속을 썩이더니....힘들어하는 엄마가 지들 눈에도 보였나보다....

 

 

 

 

속이 안좋고....배가 아프다고 하니.....

나...정말 이래도 되는지...ㅋ....애들 시험 기간인데......주객이 전도 됐다....

" 엄마....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일찍 자....그냥 쉬어...."....

전혀 약해보이지도 않는데...우리 애들은 우리엄마 밖에 모른다....ㅋ.....

 

 

 

 

오늘은.....

맛있는 호박죽 먹고싶다.....

음....팥 들어있는....난...그게 좋더라....ㅎㅎ.....

 

 

 

 

누굴 꼬셔서...죽 사달라고 할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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