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e Is Life/Diary

2008년03월12일 다이어리

여소 2008. 3. 12. 11:29
 
 
   강렬한 붉은빛이 참 맘에 든다......
 
   커피한잔을 탔다.....
 
   키보드.......
   키보드 위에....커피 한잔.....
   커피한잔 위에....LCD 모니터.....
   이 LCD모니터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 숱한 밤을 야근을 했었는데.....
   밤새워 만들던 보고서....수없이 분쇄기에 찥겨 나가던 자료들.....
 
   모니터 위에....
   원목의 시계.....
   작은 검은색 시침....그보다 조금 긴 검은색 분침......
 
   그리고.......
   내 숨을 옭아매는...쉼없이 돌아가는...붉은색...초침......
 
   커피 한잔의 여유.....
 
   이 여유를 누리고 나면.....
   오늘 처리할 약속들을 위해 일어날 것이다.....
 
   책상위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서류들......
   다이어리에 빽빽히 적혀있는 스케쥴.....
  
   ㅎㅎㅎ.....
   무슨...백조가 이러니....??.....ㅠ......
 
   오늘은.....
   대충 일 마무리 짓고 나면......
   미용실에 가야겠다.....
 
   하이 ~ 언니 왔어....ㅎㅎ....
   언니....어서와 ~.....차 한잔 줄까....??.....
   가볍게 케어 받으며 피로를 풀자.....^^
 
   나가기 전에.......
   ㅎㅎ....팥 담궈 놔야지.....
   내일 집에 오는 손님들....팥 칼국수 해주기로 약속했으니......
  
   이렇게.......
   백조의 하루는....
 
   또 그렇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