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
2008. 1. 30. 20:27

잃어 버렸다......
몇일째......
나를...잃어 버렸다......
커피 한잔에.....녹아들던 잔잔함도.......
음악과 함께...흐르던.....마음의 나른함도......
하늘을 바라보며....스며들던....가슴속 평온함도......
찬바람이 주던.....온몸을 감싸던...싱그러움도....
일상의...톱니바퀴 속에서.....
태엽을 감은....인형처럼......
나를....잃어 버렸다.....
잃어 버린 나를 찾아서........
혼자만의 공간으로.....
나.....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