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을 다녀왔다.....
하계수련회 앞두고 중고등부 아이들과 교사들 금요철야와 연계....기도회 및 M/T를 하기로 해서 준비도 해야하고...
밤을 샐려면 체력 보강도 해야해서 갈까말까하다가 운동삼아 갔다오자 했는데....ㅎㅎ....
누가 그러더라....무식하면 용감하다고.....ㅋㅋ.....
" 운동삼아 " 로 간단히 출발했는데.....구석구석 " 완전정복 " 을 하고 왔다....ㅋ.....
용봉산.....
용봉산은 충남 홍성군 홍복면에 위치한 산으로.....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산은 정말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높이도 해발 381m의 아주 아담하면서도 산책하듯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예전에 한번 갔다온적은 있었던것 같은데 아주 오래전이라 기억은 나지 않고....
이 정도 산이라면 두시간정도면 갔다올 수 있으니까 별다른 준비도 없이 내려와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올랐다....
우연인지 다들 이 산은 처음 이란다.....그냥 산이 낮으니까 편하게 왔다는데.....^^
산이......
코스가 참 많은 그런 산 이었다.....
우리는 편하게 운동삼아 오르고 함께 식사하면서 담소 나누고 그러고 싶었으니까 2시간 코스 정도를 생각했는데.....
길을 모르는 우리가 밟았던 여정은....ㅎㅎ.....
등산로 입구를 시작으로 구석구석 모든 코스를 다 밟고.....
악귀봉, 노적봉, 최고봉, 투석봉을 다 보았고....
중간의 셋길을 몰라서 마을로 내려와서 빙돌아서 외곽도로를 빙둘러서 다시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서....ㅋ....
아.....주.......산부터.....마을까지......완전정복을 했당.....ㅠ.....
겨우.....381m 인데.......ㅋ.....
4시간을....ㅠ......걸었다....에효.......
그것두.......땡볕을......
마을 외곽 도로를 걸으며 했던말......
" 군대에서 행진할때 이럴거야....아무 생각없이 머리속 텅비워두고 이렇게 걷겠지...?..."....ㅎㅎ.....
ㅎㅎ.....덕분에 우리는 즐거운 추억이 하나 늘었고 아주아주 재미있는 하루 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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