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따뜻한 두사람을 떠나 보냈다.....
부목사님이...오늘부로 사임을 하셨다......더불어 사모님두 함께......
어제....담임 목사님과 여러시간 얘기를 나누어서인지......
일명 " 타겟설교 "....ㅎㅎ....오늘 말씀은 대예배때도....저녁때도......나에게 하시는 말씀처럼....
비록 환경이 어려워도....바울처럼....기쁨을 가지고 주의 일을 하라는.....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뻐하라.....^^
울지 않을려고 무지 애썼는데.....
대예배후 목사님 축도 시간에....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않을려고 그리 애썼는데....내가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ㅠㅠ.....
이별이 슬퍼서일까.....후임자도 없이....혼자 중고등부를 이끌고 가야하는 외로움 때문이었을까.....
중고등부 예배때.....
목사님 송별식과.....사모님의 생일 파티를 미리 해주면서.....
내가....내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 있지....우리는 기회를 얻은거야....
우린 지금 엄청난 기회를 잡은거 너네 아니....??....
엄마가 년말까지 자켓을 사주기로 약속을 하신거야.....그럼 우린 어떻게 하겠어....??....
우린 요구할수 있잖아....아무것두 정해진게 없으니까.....
브랜드며.....사이즈며....스타일이며....우리가 원하는대로 사달라고 요구할수 있는거야.....
이런 기회가 어딨니....??....우리 기도하자....맞춤사역자를 달라구....ㅎㅎ..."....
그래......
저절도....감사 기도가 흘러 나오게 하셨던 것처럼......
다...예비해 두셨을 것이다.....더...좋은 것으로 예비해 두셨을 것이다.....
덕분에....여러 장로님...권사님....집사님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고....
담임목사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위기는...곧...기회이다.....^^
저녁예배후.....아이들과 작별을 하는 목사님....사모님......
참.....따뜻한 분들이었다......
어쩌면....내 모습은 절반은 책임감이 아닐까....
저분들은....정말 가슴이 따뜻한 분들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떠날때의 뒷모습은 어떠할까.....새삼 그런생각이....
두분을 보내고....애들 가는것두 보구.....
가로등 사이.....또각또각....내 롱부츠가 남기는 소리를 들으며 집으로 오는 길......
아....벌써 보고싶다......
항상 덜렁대시던...우리 사모님 웃는 모습......
내 팔짱을 끼시며...." 우리 집사님.....친구처럼 언니처럼 너무 좋아했는데....".....
바로 전 나에게 하시던 말씀....
악수를 하시며...." 우리 집사님만 믿어요...."....그러시던 부목사님.....
" 치....나...삐졌으니까 말시키지 마요..."....그랬는데.....ㅋ....
아......막연하고.....외롭다......
사역자도 없이.....아직은 젊은 청년교사 둘 데리고서....어찌 해야할지.....
목자 잃은 양같은 우리 아이들.....어떻게 기운을 내게 해줘야 하나.....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뻐하라......
머지않아....다....채워 주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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