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위에 남아 있는.....
그리움을 부르던....하얀 잔재들.......
커피 한잔을 손에 쥐며.....먼 산을 바라본다......
알고 있을까......
오늘도...모래시계의 모래는 계속 흘러 내리는데.....
저 모래가....마지막 한 알을 아래로 떨어 뜨리면.....
.................
가장...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리.....
가장....아름다운 말만 하리.....
가장.....
...................
텅 빈....동공 속에......
그 모습......희미해 질때........
이제는......
내.....비밀창고에.....모래시계를 가두어 버리고......
아무도 열 수 없는 열쇠로 꼭 잠궈 버리고......
그...열쇠.....
바다에....던지우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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