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03월21일 다이어리

 

 

   커다란 썬글래스에 가려진.......

   두눈.......

   어떤...모습일까.....

   행여....안그래도 슬퍼보이는 두눈에....그렁그렁....ㅠ.....

 

   그런 날......

 

   숨이 꽉 막혀서........

   나를...둘러싸고 있는 공기가 너무도 탁해서.....

   뭔가 새로운 공기를....

   시원하고 탁트인.....그런 공기를 가슴 속 깊이 들이키고 싶은.....

 

   하지만.......

 

   일상의 톱니바퀴 속에서.....

   난...오늘도....같은 사람을 만나고.....

   같은 대화를 하고.....

   똑같은 장을 봐서...똑같은 반찬을 만들고.....

   누구나 먹는 세끼니 속에서....

 

   " 일상 " 이라는.....

   투명한 공에 갇힌....공 굴리는 게임을 하는 하루를 살아간다.....

 

   모두가.....

   다....그렇게 사는 것이지만.....

 

   술도 못 마시고.....놀 줄도 모르고....

   그저...집밖에 모르는 나같은 사람은.....

 

   오로지.....

   휘트니스 가서 운동하는 걸로......

   사우나 가서....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걸로....

   겨우....차 흔들릴 정도로....음악 크게 틀어놓고...드라이브....

 

   그래서.......

   더...답답한 하루이다......

  

   ㅎㅎㅎ.....

   오늘은.......

   니가죽나....내가죽나.....밤새...런닝이나...죽어라 뛰어볼거다.....

   런닝을 40분을 뛰어도 땀도 안나는 특이체질....ㅠ...

   오늘 까짓거....땀 날때까지 뛰다가 쓰러져 버리지 뭐.....ㅋㅋ...